(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22일 금호석유화학이 페놀유도체 부문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올렸다.
이동욱 연구원은 "일부 플랜트의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물량 감소에도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전 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4분기에도 전 분기를 넘어서는 영업이익(6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사업 부문별로 합성고무 부문의 경우 스프레드(원료-제품 가격 차) 개선, 합성수지 부분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탄탄한 수요 지속, 에너지 부분은 석탄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 및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전력시장거래가격(SMP) 반등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페놀유도체 부문(금호피앤비화학)은 그간 공급 과잉에 따른 수급 악화로 6년간 수익성 악화를 경험했지만,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에폭시/폴리카보네이트(PC) 증설 확대에 따른 비스페놀A(BPA)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페놀유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160억원에서 내년 410억원, 내후년 788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9만3천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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