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장애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학대 등의 피해를 본 장애인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22일 청주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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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이날 오후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라데팡스빌딩 3층에서 개관식을 한다.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학대받은 장애인을 신속하게 발견, 보호·치료하기 위해 각 시·도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충북은 전국적으로 6번째 개관이다.
이 기관은 사단법인 충북장애인부모연대가 위탁을 받아 3년간 운영한다.
상담실, 교육실, 대기실 등을 갖춘 시설에 4명의 전담직원이 근무하며 장애인 학대 사례를 접수, 현장조사에서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또 장애인 학대사례판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아동·여성·노인보호전문기관,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경찰, 법률구조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영숙 관장은 "장애인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평등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관심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혹시 장애인 학대가 의심되면 장애인 학대 신고 전용 전화인 '1644-8295(빨리구해주오)'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 도내에는 9만4천688명의 장애인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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