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롯데지주, 신동빈 지분매입 기대감에 급등(종합)

입력 2017-11-22 09:50  

[특징주] 롯데지주, 신동빈 지분매입 기대감에 급등(종합)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롯데지주[004990]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분 매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선주와 동반 급등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46분 현재 롯데지주는 전날보다 9.49% 오른 6만6천900원에 거래 중이다.

우선주인 롯데지주우[00499K]는 9만4천900원으로 23.25%나 뛰었다.

롯데지주와 롯데지주우의 동반 강세는 신 회장이 2천100억원 규모의 롯데쇼핑 지분 3.57%를 처분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전날 롯데쇼핑 지분 3.57%(100만2천883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주당 처분 금액은 21만4천원으로 총 처분 금액은 2천146억원 가량이다.

회사 측은 "신 회장이 지주사 출범에 따른 순환출자 해소와 각종 소송 등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롯데쇼핑 지분 일부를 시간외 매매를 통해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의 롯데쇼핑 지분율은 기존 13.46%에서 9.89%로 낮아졌다.

롯데 안팎에선 신 회장이 롯데쇼핑 지분 매각 대금으로 자금을 한일 롯데 경영권 강화와 재판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 등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시장에서도 신 회장이 롯데쇼핑 지분 매각 대금으로 롯데지주 지분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렸다. 반면 이 시간 현재 롯데쇼핑 주가는 전날보다 3.56% 내린 21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신 회장이 롯데쇼핑 지분을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롯데지주 주식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대량 대기 물량인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면 지분 매입 가능성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며 롯데지주 목표주가로 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4개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하고서 롯데제과 투자부문이 나머지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탄생해 지난달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