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목포시는 고하도 목화(면화)밭에서 '유전자 변형' 목화가 확인된 것과 관련, "인체에 무해하고 관상용으로만 재배했다"고 22일 강조했다.
목포시는 유전자변형 생물체(living modified organism·LMO)가 검출된 목화에 대한 현장 격리와 수거를 완료했으며 농촌진흥청 매뉴얼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관상용은 물론 식품용으로 가능한 목화 종자를 구매해 고하도 목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목화솜을 활용한 침구류, 의류, 패션 소품 등 개발에 힘쓸 방침이다.
시는 농촌진흥청 산하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서 종자를 공급받아 2013년 2천300㎡를 시작으로 올해 3만㎡ 규모 목화단지를 조성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 정밀검사 결과 국내에서 종자용으로 승인되지 않은 LMO가 검출됐다.
발견된 LMO 목화 종자는 미국 몬산토사에서 개발한 해충 저항성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식품용과 사료용으로는 안전성을 승인받아 수입하고 있으나 종자용으로는 수입 승인되지 않는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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