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스위스 정부와 기업들이 아이디 하나로 쇼핑과 은행업무, 열차표 예매 등 서비스를 이용할 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을 추진한다고 공영 스위스인포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에서는 비슷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데 스위스에서는 UBS, 크레딧 스위스, 스위스 국영철도(SBB), 우체국, 이동통신업체 스위스콤 등 9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내년에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로그인 프로파일 하나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가입자의 신원 정보는 정부가 보증한다.
이미 스위스 전체 인구의 3분의 2가 조인트 벤처에 참여하는 기업 중 한 곳을 이용하고 있어. 플랫폼이 자리 잡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참여 기업들은 통합 인터넷 플랫폼 구축에 수천만 스위스프랑을 투자할 것이라고 스위스인포는 전했다.
스위스 정부는 내년 중반까지 통합 ID 시스템의 근거가 되는 법률도 제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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