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달 17∼19일 전국의 주요습지 80곳에서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통계조사)를 한 결과, 총 159종 60만7천656개체의 조류가 도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종별로는 쇠기러기(16만6천293개체), 청둥오리(10만4천492개체), 가창오리(6만3천40개체)의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영암호(6만5천201개체), 간월호(5만9천603개체), 철원평야(5만7천911개체) 등이다.
철새 개체 수는 지난달 13∼15일 같은 지역에서 조사했을 때보다 약 1.6배가 늘었다. 이 가운데 오리·기러기·고니류는 약 1.7배 증가했다.
지역별로 따졌을 때 10월에는 경기·충남지역에 철새가 집중적으로 도래했지만, 이달에는 전남 지역에 도래한 개체 수가 증가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 조사 결과를 관계 기관에 제공하고 철새정보시스템(species.nibr.go.kr/bird/)에 게재해 조류 인플루엔자(AI) 예찰, 농가 방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