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연합뉴스)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신한 충북 괴산군수 관사(괴산읍 동부리) 개방 행사가 23일 나용찬 군수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관사 개방은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나 군수의 공약이다.
1919년께 건축된 관사(대지면적 830㎡, 건축면적 179㎡)는 전통 양식에 따라 안채, 사랑채, 행랑채가 배치돼 있다.
1950년 지역 유지인 '최부자'가 군에 기증한 이후 군수 관사로 사용됐다.
2004년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144호로 지정됐다.
군은 지난달 10일부터 관사를 아동·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인 '글로벌 창의 공작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군은 문화 공연장 등으로도 개방할 방침이다.
이날 관사 개방 행사에서는 가정 형편으로 결혼식을 하지 못한 조인식(79)·반옥란(72·여)씨 부부가 전통혼례를 올렸다.
(글·사진 = 윤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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