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국립군산대학교가 8년 만에 직선제로 총장을 뽑는다.
23일 군산대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체 교수회의를 열어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합의한 선거 참여비율에 따라 12월 21일 제8대 총장 선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대학 교직원과 학생들은 "전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교수에 비해 교직원과 학생의 참여비율이 너무 낮다"며 선거인 증원을 요구해왔다.
이에 전체 교수(340명)에 대비해 교직원 16.3%, 학생은 2.7%의 비율로 투표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군산대는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총장 선거사무를 위탁할 예정이다.
군산대는 정부가 간선제에 의한 국립대 총장 선출 방침을 폐기함에 따라 8년 만에 직선제 방식으로 복귀했다.
총장 후보로는 고승기 기계융합시스템공학과 교수, 곽병선 법학과 교수, 김형주 토목공학과 교수, 나인호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이연식 컴퓨터정보공학과 교수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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