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 전남 낙월도에 '간이식당'이 들어섰다. '해양수산부 국민디자인단'은 주민과 관광객이 섬에서 서로 어울리지 못한 채 서먹해 하는 것을 보고 간이식당이라는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섬에 '진달來'라는 작은 간이식당이 만들어진 뒤로 주민과 관광객은 소통의 공간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이화여대에서 '2017년도 국민디자인단 성과 공유대회'를 열어 국민과 서비스 디자이너, 공무원이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해 국민 삶 속의 작은 변화를 만들어낸 우수사례를 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낙월도 간이식당인 '진달來'를 포함해 중앙부처 4곳과 지자체 11곳의 국민디자인단 활동 성과가 발표된다.
금융위원회는 장애인의 금융이용 장벽을 허물기 위해 현금자동지급기(ATM) 사용개선, 전동휠체어 전용보험 개발 등을 한 사례를 소개한다.
통계청은 데이터에 기반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청년정책을 담은 '일자리 매칭 웹서비스'를 개발·시행한 경험을 들려준다.
아울러 울산 중구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재난 상황별 대피소 지도를 만든 사례를 전한다.
이날 사례를 발표한 국민디자인단에는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대통령상과 국무총리, 행안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행안부는 15개의 정책 추진사례가 정부기관 내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례집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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