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화장품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전북 남원시가 화장품 연구 개발의 산실 역할을 할 '글로벌 코스메틱 컨버전스센터'를 완공하고 23일 준공식을 했다.
센터는 국비 35억원 등 모두 70억원이 투입돼 남원 노암산업단지 안의 화장품 집적단지에 지상 3층, 전체 건물면적 3천86㎡ 규모로 조성됐으며 소재 개발실, 제품 개발실, 시험분석실, 기업 입주실, 전시홍보실 등을 갖췄다.
적외선 분광기 등 모두 107가지의 분석 장비와 개발 장비를 갖추고 기업의 화장품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에 대한 시험 분석과 안전성 평가를 지원하고 상품의 사업화와 인력 양성도 돕는다.
앞서 남원시는 2015년 이곳에 먼지, 미생물 등의 오염물질을 완전히 차단하는 청정실을 갖추고 친환경적으로 화장품을 만드는 시설인 우수화장품제조시설(CGMP)을 만들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2019년까지는 지리산권의 자생식물과 허브를 이용해 기능성 소재를 발굴하고 이를 화장품 원료로 만드는 시설도 설치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센터 건립으로 화장품 연구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며 "다양한 산업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운용해 남원 화장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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