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횡성군이 추진중인 태기산의 도립공원 지정 추진이 23일 속도를 내고 있다.
횡성군은 최근 청일면사무소에서 열린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에서 긍정적인 의견이 제시됐다고 23일 밝혔다.
강원도는 태백산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과 낙산 도립공원이 해제되면서 신규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이에 횡성군은 지난해 9월 태기산 일대 청일면 신대리와 둔내면 태기리 지역에 22㎢ 규모로 도립공원 지정 신청을 한 바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태기산 도립공원 후보지는 태기산, 봉복산, 덕고산 일대에 야생생물종 661종이 서식, 생육하고 있다.
한남대계곡, 낙수대 폭포, 성골계곡, 섬강발원지(돼지우물) 등의 자연경관과 태기산성 등 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고 횡성군은 설명했다.
횡성군은 태기산 일원이 자연환경과 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도립공원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한편, 태기산 공원 후보지 대부분이 산림청 소유인 탓에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내년 2월께 강원도 도립공원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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