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손충희(울산동구청)가 IBK기업은행 2017 천하장사씨름 대축제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체급 최강자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을 꺾고 3년여 만에 한라장사에 복귀했다.
손충희는 23일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한라급(108kg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최성환에 3-1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손충희는 2014년 추석 대회 우승 이후 3년 3개월 만에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마지막 결정전에서 올해 설날 대회와 단오 대회, 추석 대회 우승을 휩쓸며 3관왕에 오른 최성환을 만난 손충희는 첫판에서 뒷무릎치기 기술에 성공해 기선을 잡은 뒤 둘째 판도 안다리로 따내 2-0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최성환은 뿌려치기 기술로 셋째 판을 가져갔지만 손충희가 넷째 판에서 밀어치기 기술로 최성환을 모래판에 눕혀 우승을 확정했다.
◇ IBK기업은행 2017 천하장사씨름 대축제 한라급 경기 결과
▲ 한라장사 손충희(울산동구청)
▲ 1품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
▲ 2품 이영호(부산갈매기)
▲ 3품 우형원(용인백옥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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