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거점 관광벨트 구축…테마형 상품 등 9개 사업 공동 추진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포항·경주 등 동해남부 3개 도시가 동북아 거점 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울산시는 24일 시청에서 울산·포항·경주시 관광부서 공무원, 용역 관계자, 자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오름동맹 관광 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해오름동맹이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자 대한민국 산업화를 일으킨 3개 도시 연합체'를 의미하는 조어다. 연구 용역은 울산발전연구원이 수행했다.
용역 보고회에서는 동북아 거점 관광벨트 구축을 비전으로 6개 전략과제와 24개 세부사업이 제시됐다. 세부사업은 울산, 포항, 경주 각 지역 여행사 관계자들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구체화했다. 전략과제와 세부사업은 테마형 관광상품 개발 3가지, 광역연계 공유기반 구축 8가지, 해오름 대중교통시스템 개선 4가지, 신규 국제노선 취항 3가지, 문화관광 거버넌스 구축 2가지 , 스마트 관광 인프라 구축 4가지 등이다.
이 중 해오름동맹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해오름 테마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 타깃별 외국인 관광상품 개발, 지역관광안내소 내 해오름동맹 안내물 비치, 해오름 청년대장정과 해파랑길 걷기 축제, 미니 맛보기 투어, 무박 2일 해오름 체험 유람선 관광, 해오름 여행주간 SNS 이벤트 등 9가지는 단기사업으로 선정해 내년부터 추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2017년 방문의 해를 통해 관광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울산과 역사문화도시 경주, 해양도시 포항이 힘을 합해 동북아 거점 관광벨트로 성장하기 위한 관광사업을 추진한다"며 "해오름 동맹이 관광을 시작으로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발전을 이루면 인구 200만, 경제규모 95조원의 대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ee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