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내년 상반기까지 7천세대 공급

입력 2017-11-24 11:38   수정 2017-11-24 14:09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내년 상반기까지 7천세대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에서 뉴스테이 및 기업형 임대주택 7천여 세대가 공급된다.

2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적으로 뉴스테이 및 기업형 임대주택 총 7천6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4천222세대가 나오며, 대구에서 1천38세대, 경남 974세대, 전북 826세대 등이 나온다.

뉴스테이 및 기업형 임대주택은 연이은 부동산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영아파트 못지않은 상품설계가 적용되는 데다, 상대적으로 대출 부담이 낮고 전세금 상승의 영향이 적기 때문이다.

또 8년간 의무 임대기간이 보장되고 임대기간 보증금 및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청약통장 여부와 상관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이들 단지가 청약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공급된 뉴스테이 및 기업형 임대주택 총 7개 단지 중 6개 단지가 모두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발표된 이후인 10월 롯데건설이 공급한 '문래 롯데캐슬'은 시세대비 저렴한 가격과 카셰어링, 조식 배달 서비스 등 롯데캐슬만의 특별한 혜택이 호평을 받아 3천500여 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8.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청약 조건이나 대출이 까다로워지면서 20~30대가 내 집 마련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뉴스테이 및 기업형 임대주택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시세대비 낮은 임대료로 일반 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관심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12월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1005번지 일대에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뉴스테이 플러스, 기업형 임대주택)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19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독산역 롯데캐슬은 롯데건설만의 차별화된 주거서비스(샤롯데 서비스)가 적용된다.

㈜케이지엠씨개발이 시행하고 범양건영[002410]과 동부건설[005960]이 시공하는 '개봉역 센트레빌(가칭)'은 12월 구로구 개봉동 222번지 일대에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총 1천8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이 도보권 내에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 구로구 100번지 일대(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에 현대산업개발이 '구로 고척동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69,74㎡, 총 2천214세대 규모다.

태영건설[009410]은 전주 에코시티 8블록에 지역 최초의 기업형 임대 아파트인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26세대 규모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주택형 위주로 구성된다.

경남에서는 계룡건설[013580]이 내년 상반기에 김해 율하2지구 A-2 블록에서 '율하지구 리슈빌' 974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서한건설이 내년 상반기 달서군 구지면 일대에 '대구 국가산단 서한이다음' 1천38세대를 선보인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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