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오르며 2,540선 회복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닥이 24일 10년 만에 장중 800선을 넘어섰으나 후반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6포인트(0.51%) 내린 792.7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포인트(0.15%) 오른 797.97로 개장하고서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기관과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 전환하며 800선을 터치했다.
이후 한때 803.74까지 오르는 등 한동안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밀리며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가 휴장이어서 오후까지 코스닥 강세가 이어졌다"면서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에 장 후반 지수가 밀렸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624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이 704억원 매수 우위로 방어에 나섰고, 개인은 장 막판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며 2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셀트리온[068270](-2.5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76%), 신라젠[215600](-13.92%), CJ E&M[130960](-1.67%), 티슈진[950160](-6.79%) 등 1∼5위주가 나란히 약세 마감했다.
10위권에서는 바이로메드[084990](4.51%)만 올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8포인트(0.28%) 오른 2,544.3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64포인트(0.10%) 오른 2,539.79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혼조 흐름을 보이다가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77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95억원, 1천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2.33%), 보험(1.47%), 통신업(1.20%)은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1.36%), 증권(-0.50%), 의약품(-0.44%)은 내렸다.
시총 상위주 중 삼성전자[005930](0.29%)와 SK하이닉스[000660](0.47%), 현대차[005380](1.27%), LG화학[051910](0.47%) 등 1∼4위주가 나란히 올랐고 삼성생명[032830](2.27%)과 NAVER[035420](1.12%)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10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8%)만 내렸고 POSCO[005490]와 삼성물산[028260]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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