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다음달 4∼8일 한미 연합 공군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가 예정된 것과 관련해 "모든 유관국들이 자제하길 바라며 한반도 정세의 긴장을 가속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24일 밝혔다.
겅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엄중하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겅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각국이 함께 노력해서 한반도 문제가 조속히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이라는 정확한 궤도에 오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한 미 7공군사령부는 이번 훈련에 미 공군 이외에 해군, 해병대 등 약 1만2천명의 병력을 투입하며 한미 양국 군 8개 기지에서 230여대의 항공기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 미 공군 전략무기인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6대와 F-35A 3∼4대도 참가한다.
F-22 6대가 한반도에 한꺼번에 전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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