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포항 지진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포항 지진 이후 오래된 건축물 거주자 등 지진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지진안전점검단을 꾸려 찾아가는 점검을 무료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점검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 배너를 이용해 27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120 다산콜센터와 시설안전과(02-2133-8216∼9)로 전화로 신청할 수도 있다.
신청 시에는 신청자, 연락처, 시설물 주소, 시설물의 용도, 층수, 점검 사항 등을 적어 내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오래된 건물 등 지진에 취약한 곳부터 우선 점검한다.
외부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이뤄진 점검단은 건축물 상태를 들여다보고, 구조적 안전성을 판단해 보수·보강에 대해 조언을 한다. 필요에 따라 소유자에게 구조체 보강, 강도 증진, 하중 경감 등 내진보강 방안을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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