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헤어관리는 '보습'으로…꾸준한 관리 필요

입력 2017-11-26 08:05  

겨울철 피부·헤어관리는 '보습'으로…꾸준한 관리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춥고 건조한 겨울이 오면서 피부와 헤어 건강 관리에 신경을 쏟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보습과 진정이 중요해진 만큼 입술·손 등 부위별로 올바른 관리법을 적용해야 하고, 헤어 제품을 포함한 화장품은 사용자의 고민을 보완해줄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 수분공급에는 팩이 효과…'물 자주 드세요'

겨울철 진정과 수분공급에는 팩 한 장의 효과가 크다.

건조하거나 홍조가 심하다면 마스크 팩을 하기 전에 간단하게 생리식염수나 센텔라(식물) 성분의 토너를 화장솜에 적셔 얼굴에 붙여두는 것도 방법이다.

유분이 부족해질 수 있으니 오일 타입의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강한 히터 바람 아래에서는 수시로 미지근한 물을 마시거나 미스트를 뿌려 피부 안팎으로 수분을 많이 머금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하루에 8컵 이상의 물을 마시면 수분이 보충되는데 여러 번 자주 마셔야 부담이 적다.

각질 제거는 건조한 겨울철에도 여전히 중요하다. 각질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모공 입구를 막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자가 크고 거친 알갱이 스크럽제는 피부에 자극될 수 있으니 저자극 스크럽제나 화학적 스크럽제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겨울철 메마른 입술에는 침을 바르면 안 된다.

여러 소화효소를 포함하고 있고, 유분기가 없어 공기 중으로 금방 증발하기 때문에 입술에 있던 수분까지 빼앗을 수 있다.

입술 각질 제거를 주기적으로 하면서 제거 후에는 입술을 보호할 수 있는 전용 보습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노출돼있고 물을 자주 접하는 손은 날씨가 추워지면 유독 건조해져 빠르게 노화가 시작될 수 있다.

손은 피부가 두꺼워 보습 성분이 충분히 침투하지 못하므로 얼굴용 로션이나 영양 크림보다는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는 우레아 등의 성분이 들어있는 손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 헤어 관리도 철저히…기능성 제품 골라 활용해야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는 헤어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피부와 달리 모발은 재생 기능이 없으므로 평소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푸석푸석한 모발 때문에 고민이라면 매일 50∼100회 정도 빗질을 해주면 윤기가 흐르는 머릿결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두피 마사지와 각질 제거 효과도 있다.

플라스틱이나 금속 소재보다는 나무 브러시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빗살 간격이 넓고 끝이 둥근 빗을 사용해야 두피와 모발에 지나친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다만 머리를 감을 때 빗질을 하면 머릿결을 망칠 수 있으니 머리를 다 말린 후 하는 것이 좋다.

샴푸 후 타올 드라이를 할 때는 젖은 상태의 모발을 비비는 것이 아니라 두드리듯 꾹꾹 눌러 조심스럽게 물기를 닦아내야 한다.

드라이기 사용 시에는 모발에서 20㎝ 이상 거리를 두는 것이 좋고, 뜨거운 바람은 두피를 말려줄 때만 사용하고 찬바람으로 전체를 말려줘야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

헤어 제품은 화장품처럼 사용자의 고민을 보완해줄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에 푸석해진 겨울철 머릿결은 모발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산성 아미노산을 주성분으로 한 제품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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