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춘 "또 다른 책임져야 한다면 그때 가서 다시 판단"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늘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과 관련,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저의 책임이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가 또 다른 책임을 져야 한다면 그때 가서 다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단순한 실무자 문책만으로는 안된다. 책임은 실무자에게만 묻는가'라며 거취 문제를 묻는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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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수능연기, 안전-공정 때문…소수자 배려가 미래희망"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처음에는 정부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연기할 수 있다는 생각을 쉽게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학생들의 안전과 공정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연기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포항여고를 방문, 교실에서 수험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아시아순방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지진 소식을 들었는데 가장 큰 걱정이 수능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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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의예 295점…연고대 인기학과 280점대 후반"
2018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대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수학·탐구영역 원점수 기준으로 280점대 후반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할 것으로 입시업체들은 전망했다. 메가스터디와 종로학원하늘교육, 대성학원은 오늘 자체 가채점 분석을 바탕으로 이런 전망치를 내놨다. 입시기관들은 주요대학 합격선은 올해 첫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이 1등급인 것을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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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개월 공석' 헌재소장실 주인 찾았다…밀린 심판 속도 낼 듯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오늘 국회를 통과하면서 10개월간 비어 있던 헌재소장실이 주인을 되찾게 됐다. 아울러 이날 오후 청와대가 유남석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예정이어서 헌재는 '9인 재판관 체제'를 회복한다. 지난 1월 31일 박한철 전 소장 퇴임 이후 약 300일 만에 '정상 상태'를 되찾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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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美공군 "내달 한미 연합훈련에 항공기 230여대 투입"
주한 미 7공군사령부는 다음 달 4∼8일 한미 양국 군 항공기 230여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을 한다고 오늘 밝혔다. 7공군사령부는 이날 이같이 밝히고 "비질런스 에이스는 실전적인 공중전 훈련으로서 한미간 상호운용 능력과 양국의 전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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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수사' 국정원 유출정황…김병찬 용산서장 25일 피의자 소환
2012∼2013년 경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에 참여했던 김병찬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수사 대상인 국정원에 수사 정보를 흘려준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내일 오전 11시 김 서장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김 서장은 경찰의 댓글 수사가 진행되던 2012년 12월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수사2계장을 지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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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최윤수 前국정원 2차장 26일 소환…불법사찰 개입의혹
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최윤수(50) 전 국정원 2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오늘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이날 최 전 차장에게 26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최 전 차장은 구속기소 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의 직속상관으로서 국정원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8명 등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사찰하고 그 결과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몰래 보고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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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당국자 "한중간 사드 인식차 있는 건 분명"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 이후 제기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재발 논란에 대해 "한중 당국 간에 인식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그 차이는) 우리도 인식한다"고 24일 밝혔다. 회담에 배석했던 이 당국자는 당시 회담 결과와 관련한 기자 간담회에서 "'입장은 입장, 현실은 현실'이라는 말을 하지 않느냐"며 "문재인 대통령도 사드 문제가 완전 해결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상기한 뒤 "(외교장관회담 때) 우리는 우리 인식을 분명히 이야기했고, 중국은 중국 측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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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범 심천우 사형 구형
검찰이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40대 주부를 납치한 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심천우(31)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장용범 부장판사) 심리로 오늘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납치한 주부를 목 졸라 죽인 혐의(강도살인)를 받는 심천우에게 사형,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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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법정서 "사형시켜달라" 오열…휠체어 타고 퇴정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법정에서 "빨리 나를 사형시켜달라"며 오열했다. 최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오늘 열린 재판을 받던 중 재판부가 오후 3시 25분께 휴정을 선언하자 갑자기 흐느끼기 시작했다. 최씨는 변호인의 도움으로 물을 마시며 "약을 먹고 가야겠다"고 말하더니 곧 "못 참겠어. 죽여주세요. 빨리 사형을 시키든지 나 못 살겠단 말이야"라고 큰 소리를 내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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