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한항공 외국인 공격수 밋차 가스파리니(33)가 V리그 최초로 1세트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가스파리니는 24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 1세트에서 서브와 블로킹, 후위 공격을 3개씩 성공했다.
이로써 가스파리니는 V리그 역대 127번째로 트리플크라운을 해냈다. 1세트에서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세트 0-5로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전·후위에서 맹활약하며 14점을 올린 가스파리니의 활약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한 순간도 극적이었다.
가스파리니는 1세트 27-26에서 회심의 스파이크 서브를 넣었고, 공은 한성정의 손을 맞고 나갔다.
가스파리니는 1세트를 끝내는 서브 득점으로 개인 통산 9번째이자 올 시즌 2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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