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내년 김일성 생일(4월15일)과 김정일 생일(2월16일)을 기념하는 국제성악콩쿠르를 잇따라 개최한다.
26일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 웹사이트에 따르면 북한은 내년 김일성 생일을 기념해 4월 5∼12일 평양 모란봉극장에서 제1차 '평양국제성악콩클(콩쿠르)'을 연다.
1등 수상자는 1만달러, 2등(2명)은 5천달러, 3등(3명)은 3천달러의 상금이 수여되며, 연기상과 기술상 수상자는 각각 1천달러를 받게 된다.
북한 문화성은 내년부터 평양에서 이 콩쿠르를 2년에 한 번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조선예술교류협회가 6명의 수상자를 '평양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초청해 4∼5회의 공연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우리민족끼리는 올해 1월 1일에 게시한 글에서 김정일의 생일을 기념해 내년 2월 11∼18일 모란봉극장에서 제1차 '정일봉상(賞)국제성악콩쿠르'를 연다고 밝혔다.
상금의 종류와 액수는 평양국제성악콩쿠르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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