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삼성중공업은 25일 '2017 행복나눔 김치데이' 행사를 열고 지역 이웃들을 위한 김장을 시행했다.
거제조선소 문화관 체육관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서일준 거제시 부시장, 남준우 거제 조선 소장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임직원과 가족, 해외에서 파견 온 선주사 감독관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유럽 선주사 감독관과 가족 20여명은 김장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며 국적을 초월한 사랑을 나눴다.
노르웨이 호그 LNG사 감독관 뷔요른 바르그(Bjorn Berg)씨는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한국 김치를 직접 담가볼 수 있어 즐거웠다"며 "김치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눠 먹는다고 하니 더욱 행복하다"고 김장 소감을 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김장 행사는 2000년 이후 삼성중공업의 대표적인 연말 나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겨울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상당히 추워졌지만, 우리 임직원들의 이웃 사랑에 대한 열기만큼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담근 김장김치 5천 포기를 지역 복지시설과 자매결연 마을, 결연세대 등 50여 곳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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