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도피 파라과이 게릴라 조직원 브라질 상파울루서 체포

입력 2017-11-26 01:01   수정 2017-11-26 04:06

13년 도피 파라과이 게릴라 조직원 브라질 상파울루서 체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장기간 도피생활을 해온 파라과이 무장 게릴라 조직원들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체포됐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연방경찰은 전날 상파울루 주 이타콰케세투바 시에서 파라과이의 무장 게릴라 조직인 파라과이국민군(EPP) 조직원 출신 2명을 체포했다.

오스카르 루이스 베니테스와 로렌소 곤살레스 마르티네스로 신원이 밝혀진 이들은 13년 전부터 납치와 살인 등 혐의로 수배를 받아왔으며 5년 전부터 볼리비아 신분증을 갖고 브라질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께 등장한 EPP는 주로 빈농으로 이뤄졌다. 콜롬비아 반군조직이던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브라질의 대형 범죄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된다.

파라과이의 빈농들은 군사독재자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르 집권 기간(1954∼1989년)에 정부가 대규모 농장주와 농업 부호들에게 토지를 편법 증여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파라과이 당국은 EPP는 2008년 이래 수십 건의 납치·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PP는 2004년 10월 라울 쿠바스 전 대통령(1998~1999년 집권)의 딸 세실리아 쿠바스를 납치해 살해했으며, 2009년 4월에는 대법원 건물을 상대로 폭탄 테러를 자행했다.

또 '농업 주권' 확보를 내세워 브라질-파라과이 접경지역의 브라질인 농장주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테러도 가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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