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 야생조류서 AI 검출…충북 방역 비상

입력 2017-11-26 09:31  

청주 무심천 야생조류서 AI 검출…충북 방역 비상

반경 10㎞ 224 농가 20만마리 이동제한…소독 등 강화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 무심천에 서식하는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의 무심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이 바이러스를 종란에 투입한 결과 현재까지 종란이 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저병원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고병원성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방역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 반경 10㎞ 내에 있는 224개 농가 20만여 마리의 오리와 닭 등 가금류에 대한 이동을 제한하고, 농가별 예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일대 하천에 사람 등이 통행하지 못하도록 통제하며 공동방제단 등이 나서 집중 소독을 벌이고 있다.

도내 모든 시·군에서 주요 도로 등을 중심으로 모두 24곳의 거점소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00마리 미만의 오리를 키우는 소규모 농가는 다음 주부터 오리 도태를 유도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확인되면 이동제한을 해제하지만,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이동제한을 21일간 유지하며 소독활동 등을 벌일 예정이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26일에도 증평 보강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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