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문학상 후원 등 현지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러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7년 연속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6일 "러시아 시장조사기관 OMI(Online Market Intelligence)가 매년 실시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업종 구분 없이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에 2011년부터 올해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러시아 내 인구 1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등 13개 도시의 총 1천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아디다스, 나이키, 애플, 소니, 코카콜라, LG[003550], 보쉬, 자라(ZARA), 필립스 등이 '톱 10' 내에 들었다. 특히 삼성은 선호도 조사에서 19.0%의 득표율로, 2위 아디다스(10.5%)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업종별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도 생활가전 부문에서 2009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1위에 올랐고, TV·오디오 부문과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각각 7년 연속, 5년 연속 선두를 뺏기지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 문화, 예술, 교육 등 전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최고 문학상인 톨스토이 문학상을 15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문화재 복원 프로젝트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볼쇼이 극장을 1991년부터 후원하며 최장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고, 체육 부문에서는 유소년 수영대회인 '포포프컵'을 7년째 후원하고 있다.
이밖에 교육 분야에서는 IT 기술을 활용한 학생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스마트스쿨 활동을 통해 러시아의 공학, IT 분야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까지 21개 도시에서 총 5천여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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