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구스롱다운점퍼'(일명 '평창 롱패딩')가 유행하면서 기장이 긴 롱코트와 롱니트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올해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코트와 니트류 기장이 지난해보다 각각 13%, 15%가량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코트의 경우 기장 85∼90㎝ 세미 롱 스타일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95∼100㎝ 길이 롱코트가 주로 판매되고 있다.
현대홈쇼핑에서 지난 20일 방송된 J BY 롱 울블랜드 코트(기장 97∼98.5㎝)는 방송 50분 만에 55·66 주요 사이즈가 매진됐다.
또 J BY 실크 블렌디드 롱 니트(가격 6만9천900원)와 헤리티지 캐시미어 롱 풀오버(가격 29만8천원)는 단일 품목으로 한 시간에 각각 3억원, 2억원어치가 팔렸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주요 고객층인 40∼60대 여성 고객의 평균 신장이 157㎝ 정도이다 보니 그동안은 다리가 길고 날씬해 보이는 무릎선 길이의 코트가 주로 판매됐지만, 최근에는 긴 기장의 상품이 출시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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