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29일 서울서 학술강연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존재(存齋) 이휘일·갈암(葛庵) 이현일 형제가 '서경'(書經)의 홍범(洪範)편을 해설해 1688년 펴낸 책인 '홍범연의'(洪範衍義)의 역사의 의미를 고찰하는 학술 행사가 열린다.
한국국학진흥원은 2013년 시작한 홍범연의 번역을 4년 만에 완료한 것을 기념해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학술강연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현일은 이황의 학풍을 이어받은 영남학파 사대부로, 홍범연의는 영남학파 경세철학의 결정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강연에서 이완재 전 영남대 교수는 영남학파의 경세론과 홍범연의에 대해 기조강연을 하고,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 교수와 김낙진 진주교대 교수는 각각 '존재·갈암의 학문과 사상', '홍범연의의 개혁사상'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외에도 홍범연의에 나타나는 경학적 특징, 국가제사, 제왕학 등에 관한 발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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