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100실에 스마트가전 7종 설치…원하는 고객에 AI스피커 공급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신도시에 조성되는 주거형 생활숙박시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에 LG전자의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홈 솔루션이 공급된다.
LG전자는 27일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1천100실에 스마트가전을 설치하고, 고객이 원할 경우 스마트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곳에 기본 설치되는 스마트가전은 시스템에어컨과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김치냉장고, 냉장고 등 7종이며, 선택형은 AI 스피커인 '씽큐 허브'와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이다.
씽큐 허브는 음성만으로 LG 스마트가전을 작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를 탑재해 음악, 교통, 지역, 생활정보, 번역, 영어대화, 뉴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 고객은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LG전자의 스마트가전은 물론 스마트 스위치, 스마트 조명 등 다른 업체의 스마트기기도 함께 제어할 수 있다.
또 엘리베이터 호출, 원격 검침, 무인 택배, 차량 위치 확인 등 단지 내 공용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가령 입주자가 외출하거나 귀가하기 전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고, 외출 중에 방문자가 있거나 택배가 도착했을 때 스마트폰을 통해 문밖의 상황을 보고 대화할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가 새 주거단지에 가전제품을 공급한 사례는 많았으나 스마트가전과 함께 다른 업체의 스마트기기까지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솔루션까지 일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021년 초 입주 예정인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40층의 5개동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66㎡, 74㎡, 83㎡ 등 3종류다. 가전, 가구 등은 입주 전에 모두 설치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인 최상규 사장은 "스마트가전과 홈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결합한 맞춤형 스마트홈 솔루션을 클라우드 센터, H&A스마트솔루션사업부 등 사내 관련 조직의 협력으로 개발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