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군사이버사령부가 주관해 최고의 보안전문가를 뽑는 대회에서 카이스트의 박사과정 재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방부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5회 대한민국 화이트햇 콘테스트' 시상식을 했다.
'화이트햇'(화이트해커)은 악의를 가진 블랙 해커의 공격을 예방하고 보안기술을 만드는 최고의 보안전문가를 말한다. 국방부는 2013년부터 매년 화이트햇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432개 팀이 신청해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 실제 사이버전과 유사한 경연방식을 통해 치열하게 실력을 겨룬 결과 카이스트 박사과정의 'Old GoatskIN' 팀이 최종 우승해 국방부 장관상과 상금 3천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일반 동호회 회원으로 구성된 'CodeRed'가 차지해 국군사이버사령관 상장과 상금 1천만원을, 장려상에는 고려대의 'CyKor'가 뽑혀 국군사이버사령관 상장과 상금 550만원을 각각 받았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같은 안보위협 못지않게 사이버 공간에서도 소리 없는 전쟁이 현재 진행 중이고 이러한 상황 하에서 사이버 인재 육성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국방부는 화이트햇 콘테스트와 같은 국가적인 해킹 방어대회를 통해 우수한 사이버 인재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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