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가 문화누리카드 미사용금액 도서기증사업을 추진한다.
27일 속초시에 따르면 문화누리카드 잔액이 1천원 이상 남은 카드 소지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이를 기부받아 기부자 이름으로 속초시립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카드 소지자 중 기부를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12월 20일까지 기부를 받기로 했다.
기부 희망자는 문화누리카드를 가지고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동의서를 작성하면 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도서기증사업은 미사용 잔액 보유자의 사용률을 제고함과 동시에 지역 도서관에 필요한 도서를 기부하는 나눔문화 활성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과 스포츠 관람, 한국여행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간 6만원으로 매년 12월 31까지 사용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이월 없이 전액 소멸한다.
속초시에는 현재 3천800여장의 문화누리카드가 발급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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