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김정현, 첫 극장용 VR 영화서 커플 호흡

입력 2017-11-27 14:11   수정 2017-11-27 16:14

서예지·김정현, 첫 극장용 VR 영화서 커플 호흡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배우 서예지와 김정현이 국내 첫 극장용 가상현실(VR) 영화에서 남녀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27일 김정현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해 만 27살로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국내 최초로 극장 개봉을 목표로 제작되는 VR영화 '기억을 만나다-첫사랑'에 캐스팅됐다.

총 30분 분량의 청춘 멜로드라마로, 지난 5월부터 제작 준비 기간을 거쳐 최근까지 총 11회차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

드라마 '구해줘'로 인지도를 높인 서예지는 이 작품에서 다소 엉뚱하고 당찬 성격의 여주인공 연수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마 '학교2017'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김정현은 첫사랑 연수와의 만남과 그 이후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우진 역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은 콘텐츠진흥원의 'VR콘텐츠 프론티어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영화제작사 ㈜바른손 이앤에이와 VR콘텐츠 제작사 ㈜이브이알 스튜디오가 공동제작한다. CJ 4DPLEX㈜는 배급 및 4DX 기술 지원을 맡는다.

이 작품은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3월 극장 개봉되며, 관객들은 극장에서 헤드셋(HMD)을 쓰고 360도 시야각의 입체 영상과 4DX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2003), '황금나침반'(2007) 등의 기술 감독을 맡은 구범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희생부활자'(2017)의 곽경택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 겸 연출 자문을 맡았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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