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유치원 휴무나 방학 등으로 자녀를 맡길 곳을 찾느라 발을 구르는 맞벌이 부부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맞벌이 부부를 위해 직장에 자녀를 데리고 출근할 수 있는 패밀리룸이 발전 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에 마련돼 눈길을 끈다.
패밀리룸은 긴급 보육이 필요한 직원들이 자녀와 함께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이다.
회사가 공간을 제공하고 직원들은 유아용 도서와 물품 등을 기부해 패밀리룸을 꾸몄다.
패밀리룸을 이용한 박세희 남부발전 대리는 "어린이집 하원 시간에 맞춰 퇴근할 수 없을 때 발을 구르고는 했지만 패밀리룸이 생긴 이후 여유 있게 업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패밀리룸이 가능한 것은 회사 내 어느 컴퓨터를 이용하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버 기반의 업무시스템이 구축됐기 때문이다.
남부발전은 우선 부산 본사에 한해 패밀리룸을 시범 운영하고 성과를 분석한 이후 사업소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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