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존·가족사진 콘테스트, 크리스마스 갓 탤런트 등 다양
(거창=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거창 거리가 사랑과 빛의 메시지로 가득 찬다.
거창군은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군청 앞 거창읍 로터리와 거창교 주변 사거리 600여m 구간에서 '2017 거창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군과 지역 교회로 구성한 거창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올해 다섯 번째 열린다.
이번 축제는 '러블리 거창(Lovely Geochang) 소통과 화합'이란 주제로 메인 트리와 사랑·화합·소통의 거리,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거창읍 로터리에 들어서는 높이 17m 메인 트리는 지구와 우주를 의미하는 둥근 구와 구세주를 상징하는 별 모양이 섞여 은은한 빛을 발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한다.
거창읍 로터리에서 거창교와 아림월드 구간에 설치하는 사랑·화합·소통의 거리에도 크고 작은 트리와 아기 천사, 하트, 눈 결정체 조형물 등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축제위원회는 군청 앞 잔디광장에 야자나무 등 15개 조형물을 갖춘 포토존을 조성한다.
야자나무와 함께 하트와 소망 트리, 눈사람, 천사 의자, 사슴과 눈썰매, 대형 지팡이, 터널 등이 갖춰진다.
이와 함께 거창과 인근 지역 젊은이들이 끼를 마음껏 발산토록 하는 '제4회 크리스마스 갓(got) 탤런트(talent)' 행사를 진행한다.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포토존 등 축제장에서 '가족'을 주제로 촬영해 홈페이지에 올리면 대상과 금상을 뽑는 '가족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축제위원회는 대상과 금상에 각 20만원과 10만원을 준다.
축제 기간 내내 사랑의 차(茶) 나눔 행사, 문화예술공연 행사, 기부 행사인 아림1004운동 행사가 이어진다.
축제위원회는 지역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를 만들어 침체한 상권을 활성화하려고 2013년 이 축제를 시작했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축제의 콘셉트는 거창의 모든 사람에게 사랑과 빛의 메시지를 전해 소통과 화합을 이루고, 거창이 살기 좋고 사랑이 넘치는 고장임을 알리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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