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27일 광주시가 제출한 2017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해 편성요구액보다 11억8천만원을 삭감한 4조5천567억원으로 의결했다.
주요 세출예산 요구안은 대부분 받아들여졌으며, 광주시교육청에 지원하는 고교 무상급식 확대 지원 예산 67억원도 원안대로 수용됐다.
교육재정교부금·교육세 보전충당금 125억원, 국가직접지원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시비 부담 94억원, 자치구 재원조정 교부금 42억원,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30억원 등도 반영됐다.
다만 도시철도 엘리베이터 설치 사업은 10억원을 삭감해 대상 역 2곳 중 1곳만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노후공공임대주택 시설 개보수 사업 4억원과 빛그린산단폐수종말처리시설 건설 사업비 65억원 중 8억8천만원도 감액됐다.
이날 예결위에서는 내년에 지원하는 고교 무상급식 확대 예산을 내년 본예산에 편성하지 않고 올해 추경에 반영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광주시는 이에 대해 시교육청이 내년 고교 무상급식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예비비로 우선 편성해 선제적으로 사업비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28일 시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안을 심사한 뒤 오는 29일 본회의에 추경예산안을 상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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