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이탈리아 축구 AC 밀란이 빈첸초 몬텔라 감독을 해임하고 젠나로 가투소(39)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C 밀란은 2017-2019 세리에 A(1부리그)에서 6승2무6패 승점 20으로 선두인 나폴리(승점 38)에 무려 18점 차로 뒤져 7위에 올라있다.
2위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터밀란 승점 36)와 3위 유벤투스(승점 34)와도 10점 이상 벌어져 있다.
올 시즌 벌써 6패를 당하며 18차례나 이탈리아리그 정상에 오르고, 7번 유럽축구 챔피언이라는 명성이 무색해진 AC 밀란은 전날 토리노와 홈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나자 몬텔라 감독 해임카드를 빼 들었다.
가투소 신임 감독은 AC 밀란 미드필더 출신으로 최근까지 유스팀 밀란 프리마베라를 맡아왔다.
1999년부터 20123년까지 AC 밀란에서 뛴 그는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4월 리융훙(李勇鴻)이 이끄는 중국 투자회사 '중국-유럽스포츠'에 매각, 막대한 자금력을 확보한 AC 밀란은 레오나르도 보누치(30), 히카르두 로드리게스(25), 루카스 비글리아(31), 안드레 실바(21) 등을 영입하는데 무려 2억 파운드(한화 약 2천900억원)가 넘는 돈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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