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중국중의과학원 공동 개최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학연)은 28일 중국 베이징 중국중의과학원에서 '한·중 전통의학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올해로 7회째인 이 행사에서 한의학연과 중국중의과학원은 한열변증·체질·한약재·뇌졸중·침구 분야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했다.
이영섭 한의학연 미병연구단 선임연구원의 한열변증 현대적 해석을 위한 한국 연구 현황, 천샤오예 중의과학원 중의기초이론연구소 주임의 대뇌에서부터 살펴보는 허증병리(虛證病理) 역방향 재연 법칙, 윤지원 한의학연 한의기반연구부 선임연구원의 한·중 체질분류기준과 체질 간 차이점 연구, 두젠 중의과학원 중의임상기초의학연구소 부연구원의 한·중 오태인(五態人)과 사상체질 차이점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오태인은 사람의 체질을 태음인·소음인·태양인·소양인·음양화평인 등 5가지 형으로 분별해 놓은 것을 말한다.
문병철 한국한의학연구원 케이-허브(K-herb)연구단 책임연구원의 한약재 기원조사와 유전자 감별 마커 개발, 장차오 중의과학원 중약자원센터 연구원의 녹용류 약재 시장조사와 신속한 유전자 감별방법 연구 결과도 나눴다.
강병갑 한의학연 한의기반연구부 선임연구원의 한·중 뇌졸중 위험 요인과 변증, 리위안위안 중의과학원 중의임상기초의학연구소 부연구원의 한·중 뇌졸중 증후와 위험 요인 비교 연구, 김형준 한의학연 임상연구부 선임연구원의 손목터널증후군 침 치료후 뇌변화, 강웨이쥐안 중의과학원 침구연구소 부연구원의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중의침구치료 연구 현황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권오민 한의학연 원장 직무대행은 "한의학과 중의학 연구진은 상호탐색을 넘어 실질적 연구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공동연구의 장을 확장해 세계전통의학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5년 설립된 중국중의과학원은 5천600여명의 전문인력, 6개 산하 병원, 17개 산하 연구소, 2개 지역 분원을 보유한 중의학 분야 최대 종합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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