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의 종료를 이틀 앞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초등학교 스포츠강사에 대한 처우개선 예산을 예산안에 즉각 반영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노조는 "정부 예산안을 보면 스포츠강사는 식대·명절상여금·복지 포인트 0원에 어떤 수당도 없이 기본급만 164만원이고, 11개월 쪼개기 계약도 그대로"라면서 "스포츠강사를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하며 논란을 만든 정부는 처우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단 1원의 예산 증액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무기계약직인 특수교육실무사, 국립학교 전문상담사의 식대와 명절상여금도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월 8만원, 년 70만원만 반영됐다"고 말했다.
노조는 "박근혜 정권 때 '정책 따로, 예산 따로' 행태를 보며 분노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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