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류마티스 내과 이경은 교수가 대한류마티스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 17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7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추계학술심포지엄에서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소침샘조직에서 CXCL1의 발현'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쇼그렌증후군은 면역체계가 눈물샘 또는 침샘을 공격, 만성 염증이 발생하면서 눈물과 침의 생성이 줄어들고 관절 통증 등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CXCL1은 소침샘 조직에서 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케모카인(Chemokine) 단백질의 일종이다.
이 교수는 논문에서 CXCL1이 발현된 쇼그렌증후군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림프절 비대 증상이 많이 나타났고 질병 활성도도 더 높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밝혔다.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쇼그렌증후군 등이 전문진료분야인 이 교수는 28일 "쇼그렌증후군의 원인과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이 질병의 이해와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학술 교류와 예방, 치료를 목적으로 1961년 설립된 학술단체로, 7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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