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지도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을 이해하는 기획특별전 '동학농민혁명, 지도 위에서 만나다'가 오는 30일부터 내년 4월 29일까지 전북 정읍의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열린다.
특별전에서는 동학 농민군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도와 일본이 식민사업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1870년대부터 조선에 밀정을 파견해 제작한 조선전도, 일청한 삼국지도 등이 전시된다.
호남초토사 민종렬이 동학 농민군 토벌 내용을 의정부에 보고한 '호남초토사 민종렬 서목' 등의 동학농민혁명 유물도 선보인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는 "1870년대부터 대륙 침략을 위해 지도 제작에 들어간 일본의 야욕을 재조명하고, 지도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