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28일 교육감실에서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경남건립추진위원회와 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교육가족들이 헌옷·폐휴대폰 수거에 동참하기로 했다.
수거한 물품들은 노동자상 건립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고, 강제징용 현장 기행 사업비를 보조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역사바로세우기 사업을 추진하는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청소년들이 노동자상을 통해 오욕의 역사를 곱씹고 정상적 한일관계를 꿈꿀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한국노총 경남본부는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지난 7월 경남건립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경남건립추진위원회는 일제 강제징용으로 희생된 노동자들을 추모하고, 일본의 사죄와 피해 보상을 촉구하려고 노동자상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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