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이디 원하지 않았다는 보도 일축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퍼스트레이디'를 원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쐐기를 박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멜라니아, 우리의 위대하고 매우 열심히 일하는 퍼스트레이디, 그녀는 자신이 하는 일을 정말로 사랑하며 늘 '당신이 출마하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녀는 모든 이들에게 '의심하지 마라. 그는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나도 내가 승리할 것으로 느꼈다(그렇지 않았다면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미국은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퍼스트레이디는 멜라니아가 원하는 게 아니었으며 트럼프도 자신이 이길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어떤 역경을 극복하고라도 퍼스트레이디를 원한다는 게 아니었다"는 연예전문지 베니티페어의 전날 보도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멜라니아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샴도 전날 CNN에 "여성지인 베니티페어가 트럼프 여사의 긍정적 업무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인과 엄마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녀를 비하하는 음란하고 잘못된 기사를 계속 써 부끄럽다"며 "이미 공식적으로 여러 차례 언급한 것처럼 그녀는 자기 역할을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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