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한밤중에 청주 도심 술집 안으로 멧돼지가 난입해 식당 물품이 파손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새벽 0시 45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의 한 주점에 무게 100㎏가량의 멧돼지 1마리가 들어왔다.
멧돼지는 50㎡ 규모 술집을 15초간 휘젓고 다니며 식탁과 유리창을 마구 부순 뒤 달아났다.
당시 주점에는 주인과 손님 5명이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7분 만에 술집에 도착했으나 멧돼지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경찰은 멧돼지가 이날 밤 금천동 일대 도심을 돌아다니다 용정동 식당에 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해조수포획단과 함께 이정골 야산으로 달아난 멧돼지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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