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마르셀루, 6억3천만원 탈세 혐의 시인

입력 2017-11-29 07:36  

레알마드리드 마르셀루, 6억3천만원 탈세 혐의 시인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출신 수비수 마르셀루가 탈세 혐의를 시인했다고 AFP통신 등이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마르셀루는 이날 마드리드 외곽 알코벤다스 법정에서 열린 탈세 공판에 출석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2013년 초 초상권 수익으로 발생한 세금 49만 유로(약 6천3천만원)를 내지 않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다.

마르셀루는 검찰과 징역 4개월의 집행유예, 탈세액 환급, 탈세액의 40%에 해당하는 추가 벌금 등의 형량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을 전했다.

스페인 세무당국은 최근 축구선수들에 대해 강도 높은 세금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410만 유로에 달하는 탈세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데 이어 마르셀루의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1천470만 유로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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