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50세에서 69세까지 신중년은 부산지역 생산가능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부산시는 5060세대를 위한 2018 신중년 일자리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먼저 중장년 일자리 특화사업으로 면접 컨설팅, 이력서 작성, 인생 재설계 상담 등 신중년 직종별 면접 컨설팅을 강화하고 분야별 전문성과 경륜, 소통능력을 갖춘 '신중년 휴먼라이브러리'를 운영한다.
휴먼라이브러리는 2000년 덴마크에서 창안된 개념으로 독자들이 경험과 지식이 많은 사람을 '휴먼 북'으로 빌려 생생한 경험과 생각을 직접 듣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시는 또 신중년의 맞춤형 일자리와 직업교육 등을 위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45억원과 시비 50억원 등 9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면적 4천500㎡ 규모의 신중년 인생 3모작 비즈니스 타운 설립을 추진한다.
폴리텍대학 등 직업 훈련기관과 함께 신중년 맞춤형 직업훈련을 개발하고 신중년의 기술과 경험을 청년 창업 아이디어와 연결하는 신중년 세대융합 메이커 스튜디오(시제품 제작소)도 설치, 운영한다.
신중년 퇴직자 가운데 마케팅, 판로, 유통 등 전문가로 '신중년 사회적 경제 멘토단'을 구성해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에 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 신중년 일자리 창출 목표를 올해 3만6천개보다 3천개 늘어난 3만9천개로 정했다"며 "맞춤형 교육 등으로 민간 기업체 수요에 기반을 둔 새로운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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