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 2017년 산업기술성과 14선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공학한림원은 삼성전자[005930]의 64단 3차원 V(수직)낸드 기술과 LG디스플레이[034220]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 14개 기술을 올해 한국을 빛낸 산업기술성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업기술성과는 전기전자정보공학, 기계공학, 건설환경공학, 화학생명공학, 재료자원공학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발굴위원회가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
올해 성과에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신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세계 최고속도의 64단 3차원 V낸드 기술(삼성전자)과 화면부를 진동시켜 소리를 재생하는 OLED 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인공신경망 기반의 기계 번역 기술(네이버)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 카메라 이미지센서(삼성전자) ▲ OLED 디스플레이 패널 불량화소 복원기술(에이치피케이) ▲ 수직·수평이동이 가능한 자율주행 대중교통(PRT) 시스템(한국철도기술연구원) ▲ 차량 공기 조절 공조시스템(한온시스템) ▲ 말레이시아 제2페낭대교에 적용한 케이블교량 모니터링 기술(이제이텍) ▲ 유라시아 연결 해저 복층도로터널 사업(SK건설) ▲ 초소형 사이즈 원통형 전지 기술(LG화학) ▲ 전통누룩에서 찾은 제빵용 천연 토종효모(SPC그룹) ▲ 프로판 가스 탈수소 촉매 공정 기술(효성기술원) ▲ 중대형 고효율 풍력발전시스템(두산중공업) ▲ 머신러닝 기반 합금 및 공정 설계 플랫폼(현대제철) 등이 꼽혔다.
공학한림원은 기술전문가들 간 최신 기술,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국민에게 산업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분야별 산업기술성과 보고서를 2006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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