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운영계획 수립 후 내년 세 번째 인증 신청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유네스코 지질공원 제주의 자연자원을 보호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유관기관 협의체가 29일 출범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민속자연사박물관, 돌문화공원관리소, 해녀박물관, 제주관광공사, 제주시·서귀포시 관광진흥과는 이날 한라수목원 세미나실에서 제주도 지질공원 유관기관 협의체 발족식 겸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는 소속 전문가와 공무원 간 정보 공유와 공동연구, 지역주민 전문교육, 공동홍보(홍보영상물, 리플릿) 등의 분야에서 힘을 모은다.
지질공원 활성화와 운영에 대해 자문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유네스코 현장평가 시 공동방문해 지원한다.
세계유산본부는 협의체 운영과 협의체 간 공동활동을 주관하고 유관기관 교육과 행사를 지원한다.
민속자연사박물관·돌문화공원·해녀박물관은 유네스코 지질공원 전시물을 연구·홍보한다.
제주시·서귀포시 관광진흥과는 시설을 정비하며, 제주관광공사는 지오브랜드 관련 사업 등을 벌인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는 2010년 10월 첫 인증된 후 2014년 9월 22일 재인증이 됐다.
대상은 한라산·만장굴·성산일출봉·패류화석층·천지연폭포·중문대포주상절리대·산방산·용머리해안·수월봉·우도·비양도·선흘곶자왈이다.
도는 세 번째 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제주도 지질공원 관리 및 운영계획과 자체 평가표·경과보고서 최종보고서를 작성, 유네스코에 재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3차 신청에는 교래리 삼다수 마을도 추가로 대상지로 포함할 예정이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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