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신약 '타그리소' 건보 적용…월 1천만→34만원

입력 2017-11-29 18:10   수정 2017-11-29 20:01

폐암 신약 '타그리소' 건보 적용…월 1천만→34만원

건정심, 타그리소 건보 등재 의결…내달 5일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 달 약값만 1천만원에 달했던 폐암 신약 '타그리소정'(성분명 오시머티닙)이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의 건강보험 등재안을 의결, 다음 달 5일부터 보험 급여를 해줄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타그리소를 복용하는 환자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월 1천만원에서 월 34만원으로 낮아진다.

복지부는 이번 의결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항암신약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는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생겨 더는 쓸 치료제가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투여하는 3세대 표적치료제다. 3세대 폐암 신약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임상 3상을 완료한 신약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최종 승인을 받고 40개 국가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폐암이 뇌로 전이되는 등 더는 대안이 없는 환자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자단체를 중심으로 건강보험을 빨리 적용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