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금융감독원은 29∼30일 KEB하나은행이 진출한 5개국의 6개 감독기관을 초청해 '감독자 협의체'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초청 대상은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미얀마의 금융감독 기관이다. 금감원은 이들 기관에 KEB하나은행의 감독·검사상 주요 이슈와 경영 실태를 발표한다.
현지 감독 당국자들은 자국에 있는 KEB하나은행 점포에 대한 감독·검사 이슈와 주요 규제·제도 변화를 소개한다. KEB하나은행은 경영 전략과 리스크 관리, 내부 감사, 자금세탁 방지 체계 등을 설명한다.
금감원 오승원 부원장보는 "국가별 감독 규제가 다르고 사업 모델을 차별화하기 어려워 각국 감독 당국의 협력과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독자 협의체 회의는 국제적으로 영업하는 은행 그룹을 효과적으로 감독하기 위해 금융안정위원회(FSB)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권고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 은행 그룹에 대해선 2011년 이후 올해로 6번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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