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박물관이 2018년 경기 천년의 해를 맞아 29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도 박물관에서 '오! 경기의 천년여행'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에서는 자체 소장 유물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대구박물관,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서 소장한 지도와 전적, 도자, 초상화 등 유물 60여점이 전시된다.
도 박물관은 2018년 경기지역에서 태어난 '오경기'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관람객들에게 경기도의 역사도 소개한다.
전시회는 시대를 크게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 근·현대로 나눠 진행한다.
고려 시대는 '경기 등장하다(1018년)', '국제항구 벽란도(1040년)', '천하제일 비색, 고려청자(11∼12세기)', '몽골의 침략(1232년)', '경기 좌·우도가 되다(1390년)' 등 5개 코너로 구성됐다.
조선 시대는 '새 조선과 경기(1392/1414년)', '유교의 이념을 담은 그릇, 조선백자(15세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1592/1636년), '새로운 물결(18세기)' 등 4개 주제로 꾸며졌으며, 근·현대사는 '3·1운동(1919년)', '8·15해방(1945년)' 등 2개 코너로 이뤄졌다.
도 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화성성역의궤를 주제로 한 '경기 천년의 역사, 팝업북 만들기'와 LED 조명으로 별자리 지도를 꾸미는 '경기도 밤하늘, 별자리 지도 만들기' 등 연계교육도 함께 한다.
'경기'라는 지명은 1018년(고려 현종 9)에 당시 수도였던 개경 주변 12개의 고을(현 縣)을 묶어 '경기'라고 지칭하면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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