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운용 전문가 13명 임용한 국민연금, 30여명 더 뽑는다

입력 2017-11-29 16:33  

기금운용 전문가 13명 임용한 국민연금, 30여명 더 뽑는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제2차로 기금운용 전문가 13명을 공개경쟁 방식으로 뽑아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책임운용역은 7년 이상, 전임운용역은 3년 이상의 투자 실무경력을 갖춰야 한다는 자격요건에 따라 실무와 이론을 두루 겸비한 전문인력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번에 새로 뽑은 13명을 포함해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외 증권투자·대체투자·리스크관리 등 기금운용 업무 전반에 걸쳐 총 26명의 기금운용 전문가를 채용했다.

국민연금은 이른 시일 안에 30여명 규모로 기금운용인력을 3차로 뽑을 예정이다.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옮겨가고서 국민연금은 기금운용인력 이탈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기금적립금이 600조원을 넘어서며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했지만, 정작 이렇게 눈덩이처럼 불어난 기금을 안정적으로 굴릴 전문인력 부족으로 기금투자에 구멍이 뚫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나왔다.

김성주 이사장은 "우수한 기금운용인력을 확보, 유지해 나가기 위해 운용직 처우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쓰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앞으로 30년, 연금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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